영화는 기독교 풍자 코미디에 가까웠다. 아, 우스웠다는 얘긴 절대 아니고, 진지한 의미에서 Seriously, 그랬다는 얘기다. 오랫만에 본 괜찮은 영화였다. 정말이다. 허나, '이런 사랑도 있습니다'던 영화 홍보 문구나, '상처받은 여인과 그 옆을 묵묵히 지키는 한 남자의 얘기'라는 스포성 정보들과는 정말, 너무나 거리가 먼 영화였다는 뜻이다. 차라리 '비밀이 있습니다'라는 문구는 그나마 가까운듯. 시종일관 영화는 내면 깊숙한 곳의 분노에 어쩔 줄 몰라하는 한 여인과, 기독교 커뮤니티의 어이없는 상처 치유기를 위태위태하게 엮어간다. 감당할 수 없을만큼 큰 상처를 받은 사람은, 그 상처와 상처를 준 대상에 대한 분노를 직면하지 못한다. 일종의 방어 기제일 것이다. 아이의 유괴범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
mysong5님께서 mysong5's me2day를 개설했습니다. 오전 11시 41분 티스토리로 이사가기 결국 포기. --;; 어렵고나. 오후 4시 23분 상암 '흙과 나무' 오후 5시 24분 좌린의 사진가게 오후 7시 47분 정은임, 파업전야 방송분 오후 7시 50분 결국은 해내다. 최신버전만 찾았으면 금새했을 것을. --;; "암튼 이사 성공!";http://mysongtoyou.tistory.com 오후 11시 16분 이렇게 하면 안되나? 링크걸기잘못 쓴 것도 삭제를 못하다닛. --* 오후 11시 21분 이 글은 mysong5님의 미투데이 2007년 6월 4일 내용입니다.
그- 호기심, 연민, 육욕 등을 제외하고 '사랑'만이 점유하고 있는 고유한 영역이 있다면, 그건 어떤 것일까. 그녀- '그'를 통하지 않고서 그녀 스스로가 볼 수 있었던 세상은 정녕, 외로움도, 아무 것도 느낄 수 없었던, 그저 암흑 뿐이었을까. '사랑'이라는 프리즘을 거치지 않은 맨얼굴의 세상이란 건 대체 어떤 색깔이길래. 나- 잘생기고, 예쁜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다면, 나는 보잘 것없는 이 영화에 이렇게 많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을까. 그들이 비록 장애인이라 할지라도. 호랑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가장 무서운 것을 보고 싶었어'라고 말하는 그녀는, 대체, 무슨 배짱이란 말인가.
내게 첫사랑은 밥 속에 섞인 곤드레 같은 것이어서 데쳐져 한 계절 냉동실에서 묵었고 연초록 색 다 빠지고 취나물인지 막나물인지 분간이 안가는 곤드레 같은 것인데 첫사랑 여자네 옆 곤드레 밥집 뒷방에 앉아 나물 드문드문 섞인 밥에 막장 비벼 먹으면서 첫사랑 여자네 어머니가 사는 집 마당을 넘겨보다가 한 때 첫사랑은 곤드레 같은 것이어서 햇살도 한 평밖에 몸 닿지 못하는 참나무 숲 새끼손가락 만한 연초록 대궁에 솜털이 보송보송한, 까실까실한, 속은 비어 꺾으면 툭 하는 소리가 허튼 약속처럼 들리는 곤드레 같은 것인데 종아리가 희고 실했던 가슴이 크고 눈이 깊던 첫사랑 그 여자 얼굴을 사발에 비벼 목구멍에 밀어 넣으면서 허기를 쫓으면서 곤드레가 나물 이름이었구나. 그럼 만드레는 뭘까? --;; ========..
I do love you. Don't you see? Don't you understand? You're the love of my life. I can't leave you. But you're constantly leaving me. You walk away when you want, You come back when you want. Not everyone, not your friends, but you leave me. So I'm asking you. If you don't see future for us, if you aren't in this, please, please just end it, because I can't, I'm in it. Put me out of my misery.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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