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은 씨월드. 내가 좋아하는 돌고래와 북극곰 사진이 참 잘나왔다. 난 늘, 왜 내 사진은 이리도 별로일까 불만이었었는데, 비밀은 '비싼 사진기'였다. 100만원이 훨씬 넘는 고모네 사진기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것을, 아래 사진의 돌고래 힘줄을 보면서 느꼈음. 이로써 골드코스트에서의 2박 3일도 끝내고 브리즈번으로 출발. 시드니 삼촌 댁에서의 호의호식 후에, bagpackers라고 불리는 허름한 숙소에서의 몇 일은 나름의 맛이 있었지만, 좀 더 준비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남김. 일단, 원활한 의사소통의 문제. 동양인이라서 약간 그 쪽에서 멈칫 하는 것도 있었지만,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 쪽에서의 멈칫거림 때문에 함께 숙소를 쓰는 사람들과 재밌게 놀지 못했음. 그리고, 라면을 꼭 챙겼..
너무 사진만 주구장창 올리는 것 같네. 그래도 얼마 안남았으니 얼른 끝내버리고 정상 블로거로 진입해야지. ^^* 길었던 시드니의 일정을 마치고 골드코스트로. 해변의 분위기는 시드니의 본다이비치와 이하동문이었음. 그 보다, 호주 가실 분들을 위하야 시드니에서 이리로 올 때의 삽질을 얘기하는 게 나을듯 한데... 1) 호주에 갈 때 생각없이 시드니 왕복항공권 사지 마셔요. 시드니에 도착했으면, 떠날 때는 브리즈번에서, 아님 그 반대도 좋고... 암튼 호주가 너무 넓은 나라라는 걸 염두에 두고 여행계획을 세워야 할듯. 2) A 발음에 특히 유의! - "원아버스"를 타라는 말을 이해 못해서 어찌나 무시를 당했던지. (1A번 버스를 타라는 말이었음. --;;) 자세히 하려니 좀 귀찮네. 이 정도만 써도 다들.....
이 날은 고모 부부가 나가시기 전날이라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쇼핑을 했다. 오후 늦게 잠시 짬을 내어 시내를 산책. 시내 한 복판에 있는 하이드 파크의 나무들이 놀라우리 만치 컸다. 하이드 파크 옆에 있는 St. Mary 대성당 하이드 파크의 분수대. 하이드 파크의 분수대 2. 내가 호주에 있을 때가 동성애자들의 축제로 유명한 마디그라 축제의 초반기였다. 3월 초순에 시드니 거리 퍼레이드를 정점으로 하고 있는 이 축제는 초반부에는 영화, 미술, 토론 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진시키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한군데도 가보지 못했다. 사진은 시내 한 극장에 걸린 퀴어 무비 예고 간판. (호주엔 우리나라 극장처럼 대형실사 영화 홍보판 없이 제목만 그냥 띨렁 걸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이 간판에는 불이..
블루마운틴 가는 길에 있는 작은 동물원에 들렀다. 규모는 작았지만, 호주에서만 사는 동물들을 모아놓은 이 동물원에는 코알라와 캥거루 등 널리 알려진 호주 동물들 외에도,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호주엔 새가 정말 많다. 앵무새들이 참새마냥 길거리에 돌아다니고 있을 정도니...) 위 사진의 새, 무슨 만화에 나오는 새처럼 귀여운 몸집이지만 눈빛이 넘 구슬프다. 역시 이름은 잘.... --;; 코알라와 함께. 코알라가 쥐고 있는게 코알라의 먹이인 유칼립투스 나무다. 이 나무엔 약간의 마약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이 나무 잎을 먹고 사는 코알라들은 하루에 거의 스무시간을 잠에 취해 산단다. 그렇게 몽롱한 기분으로 일생을 살면, 죽을 때 기분이 어떨까? 호주같이 따뜻한 나라에도 펭귄이 산단..
우리의 가이드 역할을 하시던 삼촌네 수퍼에 오늘 직원 한 명이 말없이 결근하는 사태 발생. 덕분에 삼촌 차를 빌려 직접 몰고 캔버라에 갈 수 있게 되었다. 랄랄라~ 호주는 차가 왼쪽으로 다니게 되어 있고, 깜박이 스위치와 와이퍼 스위치의 위치가 뒤바뀌어 있고, round about이라는 교차로 시스템도 독특하고, 암튼 처음에는 굉장히 진땀나는 운전이었다. 위의 사진은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고속도로에서 속력을 붙일 때의 득의양양한 모습. ...... 근데, 이제 보니 내 아래 턱이 좀 나왔잖아. 이런. 고속도로 휴게소. resting place라고 써있는 곳으로 들어갔더니 이런 곳이 나왔다. 당황스러라. ^^;; 물론 한국의 휴게소 마냥 식당도 있고 주유소도 있고 그런 곳도 있었지만, 이렇게 군데군데 초..
Bondi Beach 사진은 굉장히 평안해보이지만, 본다이 비치는 파도가 너무 세서 수영은 커녕 깊은 곳으로 걸어가는 것도 무척 힘들다. 그래서, 이곳을 비롯 동부해안에는 그 큰 파도를 벗삼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무지 많다. 나도 사촌 동생의 보드를 빌려 양팔이 다 까지도록 서핑을 해대는 바람에 현장감이 살아 있는 사진은 아쉽게도 없다. 부서지는 파도와 함께 바닷가로 미끄러져 오는 장면을 하나 담았어야 하는건데. 쩝. Bondi Beach 2. 설정컷인데 표정이 영 떨떠름하네. --;; 삼촌네 수영장 이 날은 물의 날. 하루종일 바닷가에서 텀벙거리고 밤에 또 사촌동생을 따라 수영장에 입수. 밤에 하는 수영은 또 나름의 맛이 있더군.
Watson Bay 절벽 위에서. 고모의 표현에 의하면, 돌들이 인절미 쌓아놓은 것 같이 켜켜이 쌓여있다. 이런 걸 절리라고 하나? 암튼, 바다색이 감동이었음. Watson Bay 절벽 위에 핀 꽃. 흔해빠진 꽃 접사 따위는 하지 않겠다고 맘 먹었었으나, 작고 앙증맞은 자태와 색이 너무 고와서 한 컷. 시드니 아쿠아리움에서. 혹시 시드니에서 아쿠아리움을 들러야 겠다고 맘먹는 분이 있다면, 말리고 싶다. 좀 참고 한국에 들어와서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가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듯. 위의 사진은 물고기들과 함께 노닐고 있는 상어. 눈빛이 겁난다. 시드니 아쿠아리움에서 2. 울고 있는 가오리. ㅋ 시드니 Strath Field라는 동네에는 한인 가게들이 즐비하다. 고모가 한국으로 가져갈 선물들을 고르기 위해 들..
- Total
- Today
- Yesterday
- 고내횟집
- 브리즈번
- 노희경
- 이케아
- 인간
- 모던러브
- PickMeChooseMeLoveMe
- 미국
- 벽에구멍안뚫고액자걸기
- 뮈스크마드라
- 이케아Fixa액자고리
- Grey'sAnatomy
- 호주
- 보길도
- 현대화폐이론
- 호브스타
- 벽손상없이액자걸기
- 땅끝
- 시드니
- WestWing
- 일본
- 그레이아나토미
- 애월횟집
- 김형경
- 공간음향
- 균형재정론은틀렸다
- 김치칸
- DolbyAtmos
- 아빠의아빠가되었다
- 뉴욕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