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기독교 풍자 코미디에 가까웠다. 아, 우스웠다는 얘긴 절대 아니고, 진지한 의미에서 Seriously, 그랬다는 얘기다. 오랫만에 본 괜찮은 영화였다. 정말이다. 허나, '이런 사랑도 있습니다'던 영화 홍보 문구나, '상처받은 여인과 그 옆을 묵묵히 지키는 한 남자의 얘기'라는 스포성 정보들과는 정말, 너무나 거리가 먼 영화였다는 뜻이다. 차라리 '비밀이 있습니다'라는 문구는 그나마 가까운듯. 시종일관 영화는 내면 깊숙한 곳의 분노에 어쩔 줄 몰라하는 한 여인과, 기독교 커뮤니티의 어이없는 상처 치유기를 위태위태하게 엮어간다. 감당할 수 없을만큼 큰 상처를 받은 사람은, 그 상처와 상처를 준 대상에 대한 분노를 직면하지 못한다. 일종의 방어 기제일 것이다. 아이의 유괴범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
그- 호기심, 연민, 육욕 등을 제외하고 '사랑'만이 점유하고 있는 고유한 영역이 있다면, 그건 어떤 것일까. 그녀- '그'를 통하지 않고서 그녀 스스로가 볼 수 있었던 세상은 정녕, 외로움도, 아무 것도 느낄 수 없었던, 그저 암흑 뿐이었을까. '사랑'이라는 프리즘을 거치지 않은 맨얼굴의 세상이란 건 대체 어떤 색깔이길래. 나- 잘생기고, 예쁜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다면, 나는 보잘 것없는 이 영화에 이렇게 많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을까. 그들이 비록 장애인이라 할지라도. 호랑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가장 무서운 것을 보고 싶었어'라고 말하는 그녀는, 대체, 무슨 배짱이란 말인가.
I do love you. Don't you see? Don't you understand? You're the love of my life. I can't leave you. But you're constantly leaving me. You walk away when you want, You come back when you want. Not everyone, not your friends, but you leave me. So I'm asking you. If you don't see future for us, if you aren't in this, please, please just end it, because I can't, I'm in it. Put me out of my misery. 그냥..
The people that are still with you at the end of the day, Those are the one worth keeping. And sure, sometimes close can be too close. But, sometimes... thatinvasionof personal space, it can be exactly what you need. 내 안에 굳게 닫힌 철문을 열어젖히고 내가 아닌 그 누군가를 진심으로 받아들인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날 지경이라는 사실을, 문득 깨닫다. 누군가의 철벽 성문을 온몸으로 부수고 쳐들어가 피투성이 몸뚱이로 아픈 진실을 껴안는 법을, 이제는 정말 잊어버린 것 같다. 두려움이란 이렇게 사람을 아둔하게 만드는 법. You're my..
때리고 부수고 날아다니고 초인간적인 힘들이 난무한 그런 영화가 보고싶어X-men3를 봤다. 때리고 부수고 날아다니고 초인간적인 힘들이 난무한 그런 영화이긴 했으나,오로지 그것뿐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없더라. 소수자로서의 번민, 공존 가능성에의 탐색, 미묘한 갈등구조, 근원적 선악구분에 대한 회의,살아움직였던 캐릭터들...X-men 첫편이 보여주었던 이런 미덕들은 모두 다 어디에 팔아먹었는지영화는 시종일관 때리고 부수느라 정신이 없다. 게다가 '최후의 전쟁'이라 해놓고서는,영화마지막엔 또 어이없는 클리프행어를 걸어놓았다. 내년엔 또 얼마나 부수시려고?내년엔 극장가서 안보고 몰래 다운받아서 봐야지. ^^
A couple of hundred years ago, Benjamin Franklin shared with the world the secret of his success. Never leave that till tomorrow, he said, which you can do today. This is the man who discovered electricity. You think more people would listen to what he had to say. I don't know why we put things off, but if I had to guess, I'd have to say it has a lot to do with fear. Fear of failure, fear of rej..
So go ahead. Argue with the ref, change the rules. Cheat a little, take a break and tend to your wounds. But play. Play. Play hard, Play fast, Play loose and free. Play as if there were no tomorrow. It's not whether you win or lose, it's how you play the game. ... right? - S02.E23 'Name of the Game' 중에서 Meredith의 ending narration 우리의 Meredith양께서 그간 계속되던 자기학대를 멈추고, 뜨개질로 평정심 찾기에 나서다. 그리곤 외치다. 'P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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