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못하는 남자
결혼 못하는 남자 1, 2회를 연달아 보며 맥주를 세 병이나 마셨다. 집에서. 혼자서. 나, 결혼 못하는 남자인거, 너무 티나? ㅋ 이야기가 주는 재미는 참 각양각색이란 생각을 했다. 뚜렷한 극적 긴장감 없이도, 혼자 소리내어 웃게도, 그래, 저게 인간인거이지, 고개를 끄덕이게도 했던, 오랜만의 드라마. 아, 그나저나 걱정이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지진희처럼 돈도 많이 벌고, 얼굴도 잘생기고, 몸매도 좋고... 그러나 성격에 결함이 있는. 그렇지 않으면 당췌 설명이 안되는, 그런 사태가 올까보아. 부디, 아름다운, 정의로운, 진보적인 결론을 제발 내주시길. 하하하- 그러나 그 모오든 걱정을 뒤로 접어두고, 재밌다. ㅋ
본것들/드라마
2009. 6. 1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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