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도 읽고 있는 책입니다. 경제학이라고는 쥐뿔도 모르면서 '현대화폐이론(Modern Money Theory)'라니, 덜컥 이런 무서운 제목의 책을 집어들게 된 이유는 평소에 기본소득제에 대해 관심이 좀 있었고, 코로나 이후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논쟁을 보고 있자니 뭔가 저도 제 주장(바램)에 과학적인 근거가 좀 있었으면 하는 심산이었달까요. -. 역시나, 예상대로 경제학 일자무식인 제게 만만한 책은 아니었습니다. 저자가 미국인이라 미국의 연준과 재무부, 그리고 은행들을 놓고 이러쿵 저러쿵 설명을 해주는데 그 셋이 당췌 어떻게 돈을 주고 받는다는 건지, 지출을 하면 누구한테는 자산이 되고 누구한테는 부채가 되고 레버리지를 어떻게 한다는 건지... 경제나 회계용어를 좀 알면 술술 읽혔을텐데, 눈이 팽..

알코올성 치매를 앓고 있는 아빠를 돌보게 된 20대 초반의 저자가 자신의 체험과 돌봄에 대한 생각을 써내려간 책. 20대 초반, 미래를 위한 준비만으로도, 생계를 스스로 책임져야하는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힘들어 마땅한 청년이 아버지의 간병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그 고생과 외로움과 피로가 눈에 선한데, 충분히 신파로 흘러 눈물샘을 자극할만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자신이 겪은 일과 감정, 그리고 그에 대한 생각을 담담히,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며 써내려갑니다. 그 덕분인지, 우려했던 것보다 마음이 그렇게 무겁고 힘들진 않았습니다. 저자는 그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미래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사회적 돌봄에 대한 사유와 학습을 진행하고, 심지어는 비슷한 처지의 청년들과 자조모임을 조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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