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일주여행 완독하기 콩나물 키워먹기 낯선 이와 정들기 ..... 드뎌 김형경 작가의 문자가 오기 시작했다. 오늘의 문자 내용.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콩나물 키워먹기 정도? 사실, 가장 흥미로와 보이는 건 '낯선 이와 정들기'이지만, 나랑 정이 들고 싶어 하는 낯선 이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대략 난감. --;; 남한 일주여행은 대략 비슷하게나마 해봤고, 완독하기는, 스물한권짜리 책을 대체 7일만에 어케 완독할 수 있을지.... 식음을 전폐하고 책만 읽는다면 모를까.. --;; 암튼, 콩나물 기르기로 선택. 오늘 저녁 퇴근길에 콩을 사다 도전해봐야겠음. 다음 주 월요일에는 내가 기른 콩으로 콩나물밥을 해먹어야 겠어- 1. 깡통이나 우유팩. 이것을 담아둘 통 그리고 하루동안 불린 콩나물 콩을 준비한..
슬픔을 가진 사람에게 질투를 느낀다는 말이 좀 안됐긴 하지만- 그물망 사이를 빠져나가는 바람 같은, 이라든가 햇살이 등 위를 뒤덮는 것 같은, 이라든가 때로는 선홍빛이고 때로는 노란빛 같은, 이라든가 하는 등의 다양한 빛깔의 슬픔을 가진, 아니 느껴보았다는 그녀에게 질투심이 일었다. 내가 가졌던 감정의 색깔이라고는 고작...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나, 그런 고작,이라고 밖에 말하지 못할 어줍지 않은 감정들이 하나하나 되살아 나고 그 골들을 살살 어루만져 주는 듯한 그녀의 소설은, 단연 압권이었다. 잔뜩 구겨져 있던 쿠킹호일 덩어리가 아주 조금씩 주름을 펴고 반짝이는 속내를 드러내는 듯한 느낌이랄까. ㅋ 간만의 걸작을 소개해준 한겨레신문과 음맨에게 감사의 인사를. 못다 읽은 김형경의 책들을 한꺼번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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