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그들이 사는 세상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레임, 아련함. 현실의 인물과 사건보다 드라마 속의 그것들이 어떨 땐 훨씬 더 큰 울림을 주기도 하는 것 같다. 한정된 시간 안에 집약적인 사건들을 겪어낼 수 밖에 없는 '이야기' 속 인물들의 운명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것만으로 설명될 수는 없는, 그런 것들이 그녀의 이야기에는 있다. 아무리 강한 척, 쿨한 척 바둥거려 봤댔자, 니 마음 깊은 곳에는 약하고, 의존적이고, 질척대는 것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잖아? 라며 휘저어주는 느낌이랄까. 아니, 이렇게 빈정거리는 느낌은 아니고...... 뭐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인간인거야, 그래야 더 아름다워지는거야, 척하고 깨지고 넘어지고 일어서는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겪어야 진짜 걸을 수 있는거야, 라며, 어깨 툭 치고 지나가는 느낌이랄까..
본것들/드라마
2008. 10. 2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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