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에 '블루택- 벽에 구멍 안뚫고 액자 걸기'라는 글을 포스팅 한 적 있습니다. 액자는 많이 걸고 싶은데, 걸 때 마다 벽에 드릴로 구멍을 내고 앙카를 박는 게 영... 내키지 않아서 여러 방법을 고민해 봤었는데요. 그 때 찾았던 방법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1) 꼭꼬핀 벽지와 벽 사이에 핀을 끼워넣는 방식. 어느 정도 고정력이 있지만, 벽지에 4개짜리 핀을 찔러 넣어야 하므로 벽지에 (작지만) 구멍이 4개나 나고, 무거운 걸 걸면 벽지가 찢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2) 3M 코맨드 접착제가 발라져 있는 찍찍이를 벽에 붙이는 방식. 벽지에는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어서 시도도 안해봤습니다. 그래서 선택했던 것이 3) 블루택 이라는 찰흙같이 생긴 접착제인데, 벽지에 손상도 안생기고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

거실로 쓰고 있는 큰 방 벽이 너무 휑합니다. 이게 집에서 사람 사는 냄새가 안난다는 원인 중 하나일 수도 있을 것 같아 고민 끝에 그림을 하나 걸기로 합니다. 그런데 평생 그림이라곤 사본 일이 없어 어디서 사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나마 눈에 띄는 것들은 괜찮네 싶으면 몇 백이 넘고... 검색과 좌절을 오가던 중에 '위키미디어 커먼스Wikimedia Commons'라는 사이트를 발견합니다. 저작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나 영상, 음성 등 미디어파일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오늘(2020.5.25.) 자로 61,672,565개의 미디어 파일이 보관되어 있다고 하니, 그 수가 어마어마 합니다. 이렇게 양이 많다 보니 대책없이 그냥 브라우징을 하긴 좀 어렵고 키워드 검색을 해야 하는데, 생각나는 키워..

한 두 달쯤 됐을까요. 당치도 않은 벽에 고집스레 티비를 달았다가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떼냈더니 손가락만한 구멍이 네 개나 흉하게 보였드랬죠. 이 구멍들을 어떻게 가리나, 출발은 여기였습니다. 화분을 몇 개 사다가 이 구멍들을 가리리라. 때마침 이케아에 갈 일이 있어 실내용 화분 세 개에 식물 세 개를 사다 잘 심어주었습니다. 두 달 동안 별 탈 없이 잘 크나... 했더니 화분 2개 흙에 이런 하얀 가루 같은 게 보이기 시작. 뭔가 싶었지만, 뭐 식물에 별 탈 없어보이니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죠. 블루베리나 포도 같은 과일에도 당분이 흰 가루처럼 붙어 있기도 하잖아요? ㅋ 그런데, 잠깐 들르러 왔던 누나가 보더니, 곰팡이라는 겁니다. --;; 역시 물구멍이 없는 이케아 실내용 화분은 저같은 초보에게 무..
- Total
- Today
- Yesterday
- 브리즈번
- 뮈스크마드라
- 김치칸
- 공간음향
- 인간
- 모던러브
- PickMeChooseMeLoveMe
- 뉴욕
- 벽에구멍안뚫고액자걸기
- 호주
- 김형경
- 고내횟집
- 이케아
- 현대화폐이론
- 미국
- 애월횟집
- 땅끝
- 아빠의아빠가되었다
- 균형재정론은틀렸다
- 노희경
- 일본
- 보길도
- 호브스타
- 시드니
- DolbyAtmos
- Grey'sAnatomy
- 벽손상없이액자걸기
- WestWing
- 그레이아나토미
- 이케아Fixa액자고리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