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미래
요즈음 읽고 있는 책. 시종일관 끔직하고, 불안하다. 가장 두려운 것은 한달에 백만원이 안되는 살인적인 저임금도 아니고, 일상화된 해고에 대한 불안함도 아니고, 약자에게 가해지는 노골적인 폭력도 아니고, - 써놓고 나니 무섭긴 하네. 암튼, 가장 두려운 건, 당신을 밟아야 내가 살아남을 수 있게 된다는 극한 경쟁의 전면화, 이걸 위해 서로가 서로의 감시망이 되어가는 살벌함, 자본의 공세와 유혹에 취약해진 개인들, 그러면서도 이것이 어디서 기인하는 줄 모르는 무지, 엉뚱한 곳으로 향하는 적대/분노. '참여'정부는 '신자유주의 좌파'라는, 들으면 화만 나는 말로 사람들을 기만하고, 노동부는 정부의 눈치를 보고, 정규직 노동자들은 자신의 밥그릇이 날아갈까 걱정하고, '3자'들은, 가만히 있을거면 욕이나 말지,..
문득
2007. 11. 28. 18:53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벽손상없이액자걸기
- 현대화폐이론
- 이케아
- 벽에구멍안뚫고액자걸기
- Grey'sAnatomy
- 보길도
- 균형재정론은틀렸다
- 미국
- 노희경
- 인간
- 김형경
- 고내횟집
- 호주
- 공간음향
- 뮈스크마드라
- 브리즈번
- 호브스타
- 애월횟집
- DolbyAtmos
- PickMeChooseMeLoveMe
- 뉴욕
- 아빠의아빠가되었다
- 일본
- 모던러브
- WestWing
- 시드니
- 땅끝
- 그레이아나토미
- 김치칸
- 이케아Fixa액자고리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