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다
내가 하려고, 누구보다 멋지게 하려고 잔뜩 벼르던(벼르고만 있던 --;;) 얘기를 누가 먼저 해버렸다는 걸 알아냈다. 쓰리다. 불평을 한다. '내 얘기는 왜 늘 선수를 빼앗기걸까?' ....... 나도 잘 안단 말이다! 내가 미적미적 게으름을 피우는 동안, 남들은 도움닫기에 초강력 엔진을 달고 질주하고 있다는 것을! 더 치명적인 것은, 내가 괜찮으니 함 해볼까? 라고 입맛을 다시는 얘기들이란게, 결국은, 남들도 다 생각할만한 그저 그런 보통의 얘기들이란 거... ....... 자꾸 억울한 마음이 들어, 미련을 버리려고 쓴 글이야요. 근데, 막막하다. 조급하고.
문득
2009. 5. 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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