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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1)
고백- 블로깅

오늘 무슨무슨 식당에 가서 무엇무엇을 먹었어요 맛있었어요- 어제 테레비에서 무슨 프로그램에서 누가 이런 얘길 했었는데, 너무 웃겼죠- 어디 놀러가서 이런 사진을 찍었어요- 졸려요- 힘들어요- 따위의, 실없는 얘기들을 비웃어 왔어요. 그런데 문득, 난 그런 건 안해,가 아니라, 그런 것도 못해,임을 깨달았죠. 나도 무슨무슨 식당에 가서 무엇무엇을 먹으면 맛있다고 생각해요.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죠. 테레비에서 무슨 프로그램들을 보며 낄낄대기도 하고요. 술 처먹고 다니느라 놀러는 자주 가지도 못하고요. 졸리고, 힘들어요. 근데, 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야- 하고 그냥 넘겨버리는거죠. 요새, 왜, 그럴 듯한 아웃풋이 나오지 않을까 참 많이 고민해요. 물론 이게 다는 아니겠지만, 졸리고 힘들고 맛있고 웃긴, 그런 ..

문득 2010. 2. 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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