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얼마전 한 후배와 그녀의 선배(나에겐 둘다 후배지만) 사이에 오고 간 문자. "너 요새 연애한다며?" "네 언니. 저 이제 진정한 사랑을 찾은 것 같아요." (헉!)"좋겠다~~ 부러워!^^" "네, 너무 좋아요. ^^ 삶의 근원을 찾은 느낌이랄까?" (허거걱!)"ㅋㅋ 추카추카~~~" "고마워요, 언니. 열심히 살께요~~" (꽈당) - 강조는 필자 '진정한 사랑'이니, '삶의 근원'이니 하는 말들에 대해, 그래도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런 게 정말 있을까? 라는 의문 정도는 가져주었던 거 같은데, 어제는, 그냥... 풉- 하는 웃음만 튀어나올 뿐이었다. 아, 물론 그들의 사랑을 비웃고 싶은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다. 그냥, 다만... 한 번도 진정한 사랑이 뭔지 느껴보지도 못하고, 삶의 근원 따위는 감히..
문득
2008. 7. 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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