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스타 갤럭티카와 이기적 유전자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첫 부분, 아다마 함장이 던졌던 질문. 정확한 말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인간은 살아남을 가치가 있는 종족인가?' 장장 네 개의 시즌에, 중간에 나온 Razor 에피들에, 추후 방영될 카프리카 파일럿 에피까지, 백 개가 넘는 에피들을 너무 재밌게 봤었지만, 정작 처음 아다마 함장이 던졌던 질문에 대한 답은, 드라마 안에서 찾을 수가 없었다. 인간이 다 죽고 사일런(극중 사이보그의 명칭)들이 살아 남는다 해도, 아니 사일런까지 다 죽는다 해도, 그게 뭐 어쨌단 말인가? 종족이 전멸한다는 것과, 나 하나 죽는다는 것이, 그렇게 큰 차이가 있단 말인가? 종족의 죽음이 개인의 죽음을 뛰어 넘는 큰 의미를 가진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잘 체감이 되지 않더라. 워낙 개인주의적 인간이 되어..
본것들/드라마
2009. 6. 2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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