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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골드코스트에서의 2박 3일도 끝내고 브리즈번으로 출발.
시드니 삼촌 댁에서의 호의호식 후에, bagpackers라고 불리는 허름한 숙소에서의 몇 일은
나름의 맛이 있었지만, 좀 더 준비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남김.
일단, 원활한 의사소통의 문제.
동양인이라서 약간 그 쪽에서 멈칫 하는 것도 있었지만,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 쪽에서의 멈칫거림 때문에 함께 숙소를 쓰는 사람들과 재밌게 놀지 못했음.
그리고, 라면을 꼭 챙겼어야 했다는 것. 다행히 파스타 재료들이 싸서 그럭저럭이었지만, 그 좋아하는 파스타도 몇 일 먹으니 질리더라는.
한국가서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지 하는 결심을 했으나, 몇 일이 지난 지금, 그 결심은 벌써 오리무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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