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행 - 2월 15일

 

  브리즈번 시내. 여기가 Queen Street였나... George Street였나 벌써 가물가물하네. 암튼 관광도시 답게 깔끔하고, 산뜻한 동네였음. 햇볕이 강한 곳이라 그런지, 길 한 복판에 햇볕 가리개(차양막?)이 설치되어있음.

  Botanic Garden. 시내 한 복판에 이런 드넓은 잔디밭과 나무그늘이 있었음. 게다가 바로 옆이 강이었음. 무엇보다, 아무데서나 누워 뒹굴어도 누구하나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에 취했었음. (그래도 좀 자세가 너무 풀어졌네. --;;)   시원한 하이트 맥주 한 캔과 김밥 한 줄이 너무 그리웠던 순간.

  Street Beach 브리즈번 강변에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Beach 그래도 내 사는 곳이 좋지... 라고 생각하려했던 나의 노력이 한 번 심하게 흔들렸던 곳. 무엇보다, 그 발상이 참.  

  브리즈번 시내에 붙어 있던 포스터. 그저께 선배랑 술먹고 호주 여행 자랑하다가 심하게 깨진 걸 떠올리며 고른 사진. 동티모르에서의 호주를 기억할 것. 아체의 호주 구호군이 노리는 바를 잊지 말 것. 예. 알겠어요. 그래야지요. ......   하지만, 형. 그런 식의 비판은 좀... 억울한 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