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2-6편. "Into you, like a train"을 틀어놓고 잠이들었다. 난 자고, 컴퓨터는 드라마를 방영하는 가운데, Meredith(주인공)의 날카로운 외침에 깜짝 놀라 깨서 한참을 또 보다 잤다. What about her? We can't just abandon her! We can't just abandon her! We have an obligation!! 얘기인즉슨, 기차가 탈선되는 사고가 발생. 그 와중에 금속봉이 한 여자와 남자(서로 모르고 그저 같이 탔을뿐인)를 동시에 관통하게 된다. 출혈의 위험때문에 이 봉을 빼내지도 못하고 함께 꽂혀 있는 상태로 병원에 실려오는데, 이들은 상처 부위가 마비되어 고통을 느끼지도 못하는 상태로 서로 귀여운 농담까지 주고 받..
"궁금해하는 것보단 아는 것이 낫고, 잠들어 있는 것보단 깨어있는 것이 낫고, 그리고, 최악의 실수를 저지른다 할지라도 그것이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질 가능성이 농후한 전투에 발가벗고 뛰어드는 것이 과연 메르디스의 말대로 '더 나은' 일일까? 피범벅이 된 채로 살 수는 없는 노릇아닌가. --;; 누군가를 만나고 맥주를 마시고, 또 누군가를 만나서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산책을 하지만, 여전히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로 주말이 끝나버렸다. 드라마와 현실을 혼동하는 것은, 이러한 순간에 참으로 난감하다. 어쩌라는 것이냣. --* 어쨌거나, 그레이 아나토미, 강추!
로스트가 잠시 휴지기에 들어간동안, 그레이 아나토미라는 보석같은 드라마를 발견해냈다. 이 드라마는 의대를 갓 졸업하고 인턴으로 의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얘기다. 의사라는 직업, 돈많이 벌고, 거만하고, 피곤하고, ... 뭐 그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 보니, 매우 멋진 일이다.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니, 그게 그렇게 숭고하고 치열한 작업임을 왜 여태 모르고 있었을까. 물론 우리 현실에서 그들과 같은 멋진 의사들이 몇 명이나 될진 모르겠지만, 암튼... 그들 덕분에, 일요일 밤이 참으로 '뜨거워'지더라. 그레이 아나토미가 끝나고 채널을 돌리다 보니 EBS에서 노찾사와 꽃다지의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을 바꾸겠다고 거리에 섰던 '예전의' 동지들을 노래한다. 침대에 누워 버비적 대면서도, 가슴 속에..
- Total
- Today
- Yesterday
- 현대화폐이론
- DolbyAtmos
- 이케아Fixa액자고리
- 호주
- 뉴욕
- 고내횟집
- 애월횟집
- 아빠의아빠가되었다
- 이케아
- 시드니
- 보길도
- 노희경
- Grey'sAnatomy
- 그레이아나토미
- 호브스타
- 공간음향
- 균형재정론은틀렸다
- 김치칸
- 일본
- 땅끝
- 벽손상없이액자걸기
- 모던러브
- 미국
- PickMeChooseMeLoveMe
- 인간
- 벽에구멍안뚫고액자걸기
- 뮈스크마드라
- 브리즈번
- 김형경
- WestWing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