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밥을 먹은 다음 박하사탕을 먹으면, 입안이 화~해진다.
박하사탕을 먹은 날은 그래서, 양치질을 안하게 된다. 입안이 화~하니깐, 안해도 내 입안에 음식물 찌꺼기들이 얼마나 내 이빨을 잠식해 들어가고 있는지, 답답한지 어쩐지가 느껴지지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내 입안의 음식물찌꺼기는 오히려 박하사탕을 안먹었을 때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그냥 느낌이 화할뿐이지.
난 요새, 내가 이런 느낌을 좇고 있는 건지, 실제 내용물을 좇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행복하다"라는 느낌을 좇고 있는 건지, 행복한 사람의 실제 요건을 좇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거다.
덧붙여,
그 느낌과 요건의 관계, 그리고 그 궁극에 도달하기 위해 무언가 희생해야 한다면 그건 또 얼마만큼이 적당한 수준이며, 얼마만큼 해야 수단과 목적이 전치될 우려가 없는건지, 그래서 난 지금 잘 하고 있는 건지 어쩐건지,
잘 모르겠다는 거다.
썅-
......
물 흐르는대로 살라는 말은 참으로 무책임하다.
물이 어디로 흐르는건데?
당신, 그거 알고 하는 소리야?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호브스타
- 일본
- 뉴욕
- 애월횟집
- 땅끝
- 벽손상없이액자걸기
- 이케아Fixa액자고리
- 호주
- 고내횟집
- WestWing
- 균형재정론은틀렸다
- 모던러브
- 보길도
- 이케아
- 공간음향
- 브리즈번
- 아빠의아빠가되었다
- Grey'sAnatomy
- 노희경
- 현대화폐이론
- 김형경
- 그레이아나토미
- 미국
- PickMeChooseMeLoveMe
- DolbyAtmos
- 김치칸
- 뮈스크마드라
- 인간
- 벽에구멍안뚫고액자걸기
- 시드니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