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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걷자웃자 2006. 1. 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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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학교 운동장을 천천히 천천히,

한참을 걸어왔다.

바람에 따라, 입자의 크기에 따라, 그 날 기분에 따라 참 여러가지 느낌을 주는 눈은,

오늘은 축복같았다.

 

어쩌면 사는 게 그냥 이런건지도 몰라.

 

그런 생각을 하며,

눈쌓인 운동장을 아주 천천히 걸었다.

 

눈 오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걷는데,

발 밑에서 뽀드득- 소리가 난다.

괜히 피식- 웃음이 나더라.

 

 

고마워요.

얼마간은, 위로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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