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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새로운 일에 맞닥드렸을 경우,
그 새로움의 정도 만큼 기대에 부풀고 설레여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만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도 있는듯 하다.
내가 후자의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해가 바뀌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났다.
전혀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과업,
새로운 용어들,
새로운 장소......
모두가 스트레스다.
이런 면에서 나는 참, 보수적인 사람인듯 하다.
싫다.
.......
하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기;
- 새로운 일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만큼 헤메는 시간이 늘어나고, 작업능률도 떨어지니까. 이것은 차차 업무를 파악하고 시간이 지나면 당연스레 해결되는 일이다. 조급해 하지 말자.
- 새로운 장소도 위와 별반 다르지 않다.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일이다.
- 그러나 새로운 사람들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내가 새로운 사람들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그들을 공존과 협력의 관계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적응'의 대상으로 생각하기 때문인듯하다.
사람들이 공존과 협력의 대상이라면, 난 그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 보이고, 그들 또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만이다. 하지만 적응의 대상에게 나는, 그들이 좋아하는 대로 나를 바꾸거나 적어도 좋아하는 면 이 외의 것은 숨기려는 부자연스런 행동을 일삼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적응의 대상에게 느끼는 스트레스다. 달리 말하면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이기도 하다.
물론, 처음인 사람에게 가려야 할 것들은 물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나에 대한 자신감과 긍정의 바탕 위에서여야 할 것이다.
고로, 화두는 단연 자신감이다.
적응하려 들지 말고, 공존하고 협력하라.
2006년,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린 내게 던지는 첫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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