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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뭐랄까,
디테일에 젬병인 예술가다.
자신이 내려다 보는 세상은 이렇게 숨막힐 정도로 근사하게 만들어놓고는,
정작 그 안에 사는 우리는,
평생 충돌과 혼돈 속에 우왕좌왕을 거듭하도록
그냥 내버려두고 있으니 말이다.
인간의 삶은 인간의 몫이란말은,
이런 무책임한 신에 대한 면죄부일뿐이다.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2 마지막 편을 보고 한참을 울었다.
정신차려야지, 하고 한겨레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창립 18주년 기념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숨막히게 아름다운 지구의 풍경들을 보다가,
그것들이 우리의 잔인한 운명과 이루는 대비가 너무 극명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괜히. 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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