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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교토 둘째, 셋째날

걷자웃자 2008. 8. 12. 16:51
교토로 가는 기차 안

다시 교토로- 다행히 더 이상 비는 오지 않았음. 사진은 공항에서 산 레이밴 썬그라스. 일본에 와서 렌즈를 맞춰 끼고 다니려 했으나... 일본에서는 렌즈를 맞추려면 안과에서 처방을 받아야만 했다. ㅜㅜ 보험도 없고... 결국 썬그라스는 사진 촬영용으로만... 쿨럭-

교토 자전거

역시 론리플래닛의 충고를 받아들여 렌탈한 자전거. 창현이도 교토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다녀보라 했던 말이 기억나서... 근데... 자전건 정말 최악이었음.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다. 교토는 도보를 위한 도시였다.

산추산겐도

산추산겐도 안에는 어두운 분위기 속에 무시무시한 표정을 하고 있는 천 개의 불상이 줄지어 있었다.(사진촬영불가였음) 사람을 압도하고 겁을 줘서 신앙을 가지게 하려는 심산이었던 듯. 하지만 난 친근하고 인간의 얼굴을 한 종교가 좋아-

청수사

청수사 한켠의 불상들. 산추산겐도의 그 무시무시한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폭소를 유발했던. 대체 왜 턱받이들을 다 하고 있는 건지, 누구라도 붙잡고 물어보고 싶었으나-- 너무 덥고 힘들었다.

청수사에서 본 교토

청수사에서 본 교토. 청수사는 꽤 높은 곳에 있는 절이었음. 아주 머얼리에, 전날 올랐던 교토 타워도 보임.

청수사 주변 골목

청수사 주변 동네-일본식 발음으로 하면 키요미즈테라 였던가-는 동네 전체를 관광상품화 해놓은 너무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곳이었음. 갖가지 상점들이 들어차 있으면서도 전체의 조화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전통의 맵시를 잘 살려놓았던 곳. 부러웠다-

귀인석

귀인이 되려나-

금각사

금각사. 일본말로는 킨카쿠지. 교토에는 금각사, 은각사가 있다던데, 은각사는 공사중이었음. 근데, 왜 저렇게 금칠을 해놓은거야, 대체? 사촌동생의 설명에 의하면 새로 권력을 잡은 봉건영주(사무라이 출신이었나? 암튼)가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그랬다는데... 뭐랄까... 좀... 천박해 보였음.

아라시야마 대숲

단연 이번 여행의 압권이었던 아라시야마 대숲. 장담컨데, 사진보다 백배는 멋지다. 이 역시 너무 잘 가꾸고 키워온 일본. 또 부러웠음-

인력거

인력거는 일제시대 경성에나 있었는 줄 알았는데, 일본엔 관광지마다 아직도 있었다. 근데, 좋을까? 저거. 인력거를 타고 마음이 편한 사람은, 아마, 인간을 다 같은 인간으로 보지 않는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초가집

아라시야마 도보여행 코스의 막바지에 자리잡고 있던 몇 채의 초가집. 뭐야 이거, 초가집이 이렇게 멋져도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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