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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미국여행 갔다온 사진을 올리는게 좀 창피할 정도로 많이 늦어버렸지만.
어제, 여러 자질구레한 걱정거리들을 늘어놓으며 이어갔던 술자리에서,
아, 뉴욕가고 싶다 라던 뜬금없는 말은 진심이었다구-
제일 그리운건 역시,
매일밤 무슨 임무라도 수행하는 양 찾아들었던 술집들이지만,
사진은 술집에 가기 전의 것들 뿐이네. --;;
하지만,
오돌오돌 떨면서도 배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갑판에 날 붙들어두던 허드슨강의 노을.
비현실적으로 반짝이던 뉴욕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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