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에서의 노동은 본질적으로 다 똑같지 않아?""우리 나이는 이것저것 도전하고 이루어야 할 나이""다른 생각은 말고 그냥 밀고 나가야 할 때가 있어""십년 후 이루고 싶은 모습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비교해 보기""경력관리, 경력관리, 경력관리!""난 무엇보다 재미있게 살고 싶은걸""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달렸다" 전혀 다른 층위와 사고방식에서 나온 다양한 말들이톡, 하면 부러질 것 같은 연약한 내 일상의 기반 위로 그득히 쌓인다.소화불량에 걸린 배 마냥, 판단되지 못한 말들이 머리 속을 휘젓고 다닌다. 그러나,맑은 정신으로 이 시기를 고스란히 받아안고 지나면무언가, 답이 나올거다. 지금은 답이 없는 시기가 아니라,아직 답이 나오지 않은 시기. 중요한 것은 맑은 정신.
전혀 새로운 일에 맞닥드렸을 경우,그 새로움의 정도 만큼 기대에 부풀고 설레여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그 만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도 있는듯 하다. 내가 후자의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해가 바뀌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났다. 전혀 새로운 사람들,새로운 과업,새로운 용어들,새로운 장소...... 모두가 스트레스다.이런 면에서 나는 참, 보수적인 사람인듯 하다.싫다. ....... 하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기;- 새로운 일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만큼 헤메는 시간이 늘어나고, 작업능률도 떨어지니까. 이것은 차차 업무를 파악하고 시간이 지나면 당연스레 해결되는 일이다. 조급해 하지 말자. - 새로운 장소도 위와 별반 다르지 않다.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일이다. - 그러나 새로운 사람들에 스트..
...... 이런 혐의를 나 자신에게 돌리면, ‘사과란 해본 사람이 받을 줄도 제대로 안다’는 깨달음에 이른다. 정치인의 적반하장 사과든 진심이 의심스러워지는 연예인의 달뜬 사과든, 그것을 국민과 대중의 일원이 되어 넙죽 받는 나는 과연 누구에게 무엇을 사과해봤던 걸까 싶고, 나에게 적합한 사과란 내가 해본 만큼의 사과가 아닐지 망설이게 된다. 불교에선 사과를 참회라고 한단다.참회란 미미할 때는 미열과 눈물이 나고, 다음에는 숨구멍에 땀이 배고 눈에선 피가 흐르며, 경지에 이르면 숨구멍과 눈에서 모두 피가 나온다고 한다.미열이 스치는 사과라도 해본 사람은 어쩌면 사과를 받으면서도 전신에 미열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그럴까. 내 주변을 돌아보니, 가난하거나 나이가 어리거나 소심한 성격의..
내 육신과 영혼을 잠식하는 최대의 주적. 아무 약속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었던 지난 주말,하루 종일 집에서 빨래를 하고, 음식을 만들고, 수영장에 다녀오고,일을 하는 동안,내내 종로 포장마차에서의 한 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외로운거야?' 뭐, 그럴법도 하다. 난 혼자고, 게다가 연말이니까. 그러나, 아니었던 것 같다.간만의 여유시간을 술없이 보내는 방법을 너무나 오래 잊고 있었을 뿐이었다.술이 주는 인식의 왜곡, 망각, 통증의 마비 없이맑고 투명한 정신으로 나를 돌이켜 보는 법을 오래 잊고 있었을 뿐이다. 내 영혼이 생명력으로 가득찼었던 때,그 때는 바로 내가 술을 마시지 않았던 때였다. !! Practice.이것 없이도 주말은 충분히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생각해보라. 니가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
황우석 교수를 두고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난 차라리 황우석 교수의 논문이 완전 새빨간 거짓말이었으며,그는 체세포로 줄기세포를 만드는 방법을 몰랐으며,연구원에게 압력을 행사해 난자를 채취했으며... 뭐, 위와 같은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다. 왜냐구? 바보같은 당신들 때문이야.나라가 당신들에게 대체 뭐 얼마나 그리 대단한 일을 해줬길래국익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열狂하는 당신들.진짜 불치병 환자를 고치려면 진실이 더 중요하지 않아요? 라는 물음 앞에니가 불치병 환자의 절망을 아냐? 라는 따위의 발악을 쏟아내는 당신들. 난 당신들이 스스로 얼마나 바보같은 짓을 했는지,이번 사건을 계기로 좀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래.진심으로 그렇게 되기를 바래. 이번은 황우석 하나였지만,다음에 당신들의 그 광기가 또 우..
내게 일이 아니라 야근을 강요하는 상사에게,"야근은 주어진 일을 제 때에 마치지 못한 사람이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요?"라고 되바라진 말을 받아칠 수 없는 이유는 아래의 두가지로 보인다. 1.부하직원들에 대한 평가를 그들이 책상머리에 앉아있는 시간으로만,특히 밤에 앉아있는 시간으로밖에 할 수밖에 없는,상사들의 무능력과 되두않는 편견. 2.무능력하고 되두않는 편견을 가진 상사들이그러거나 말거나,나는 내 길을 가련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은 없는,프로페셔널 하지 못한 작금의 나. 하지만, 그 정도의 자신감을 뻔뻔히 내지를 수 있는 '프로'가 되는 것은누구 말마따나,'지랄에 가깝게 노력을 하거나''허리가 뿌러지도록 노력을 하는'삶을 살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이라 여겨진다. 난 그러고 싶지 않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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